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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 랑 방

88세 노인의 마지막 인생을 함께한 간병사의 22일 동안의 호스피스 병원 일기다. 노인과의 처음 만남과 임종 후 마지막 순간까지의 섬세한 기록이다. 혹시 필요한 누군가에게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겠다. 오래 전 어머님을 요양병원에 모셨던 일이 겹쳐지면서 많은 호기심을 유발했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의 삶은 당사자 본인뿐만 아니라 간호하는 간병인, 간호사 그리고 가족에겐 많은 노력과 비용을 요구한다. 60년 가까이 수절 하시면서 자손들 다 떠나 보내고 혼자 생활하게된 모친은 처음엔 시설로 가시는 것을 몹시 싫어 하셨다. 하지만 나이드는게 죄라더니 점점 기력이 쇠하신 모친의 마지막 종착지는 요양병원이었다. 수시로 울려대는 병원의 호출 전화 소리와 모친의 고집(그 고집으로 홀로 4남매를 키워 내셨다)으로 ..

전북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생태공원 붕어섬에 다녀왔다. 평일인데도 입구는 주차하려는 사람들로 많이 붐빈다. 사람 많은 곳은 썩 좋아하진 않지만 기대치가 있기에 조금의 불편은 감수하기로 하자. 입장료 3000원. 별로 좋은 감정은 아니었지만 출렁다리와 전망대, 붕어섬에 정성들여 준비한 수많은 꽃들과 탐방로를 돌아보고 입장료 불평한 마음이 미안함으로 다가왔다. 지자체 관계자 분들의 노고가 곳곳에 배어있는 공원이었다. 입장료 값어치는 충분히 있는것 같다. 꽃구경 하면서 꽃이름 맞추기는 쏠쏠한 재미지만 돌아서면 다 잊어버리는 바람에 허당이다. 꽃, 풍경, 맛 자체로만 즐겨야 할듯..뭔가 얻으려는 것은 욕심일듯하다.

기드 모파상은 1850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귀족 출신의 아버지와 부르조아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892년 43세, 비교적 젊은 나이에 요절 할 때까지 300여편의 단편소설과 6편의 장편소설을 썼으며 은 그의 첫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의 공간적 배경은 그의 고향인 노르망디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7세 꿈 많고 생기 넘치는 소녀 잔느는 삶 자체를 희망에 부푼 기분 좋은 여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멋있고 오로지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 아름답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잔느의 결혼 생활은 탐욕스럽고 이기적이고 포악한 남편 쥘리앙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다. 그는 하녀와의 불륜으로 사생아를 낳고, 이웃 귀족의 부인과 또 다른 불륜을 저지르는 악행으로 죽음..

발 칸 2 국 여 행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23. 09. 12 ~ 23. 09. 20 ♣1일차-9/12(화) ◆서울출발(12:20)→프랑크푸르트 도착(18:30) 14시간 10분 소요→덴마크 코펜하겐(9월13일)→자그레브 도착(9월13일 오전) ■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 자그레브(크로아티아어: Zagreb, 독일어: Agram)는 크로아티아의 수도이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북서쪽, 다뉴브 강의 지류인 사바 강 변에 위치해 있고, 메드베드니차 산의 남쪽에 위치해있다. 자그레브라는 명칭은 중세에 메마른 지역이었던 이곳을 지나가던 영주가 기사들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땅을 파서 우물을 발견했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크로아티아어로 자그레브라는 지명과 비슷한 용어인 '자그라비티(zagrabiti)'..

가(家)의 작가 바진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봉건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진은 아마도 어려서부터 보아 온 봉건 관료주의의 불합리성을 많이 보았을것이다.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관습과 허례허식, 더이상 진일보 할 수 없게 만드는 폐습과 미신을 신봉하는 환경에서 미래는 없다고 그는 생각했을것이다. 이 작품은 깨어있는 젊은이로 대변하는 쥬에후이 바진이라고 보면 맞을것이다. 그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볼수 있다. 이 소설은 중국 현대사의 전환점인 5 · 4운동시기 사천성도를 배경으로, 4대에 걸친 가오(高)씨 일가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루어 질수 없는 쥬에후이와 하녀 밍펑과의 사랑과 죽음, 할아버지의 법대로 혼례를 해야만하는 쥬에민과 그의 반항 등이 이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새삶의..

"성옥아! 우선 네 인생, 그 고통과 그리움의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해줘 고마워" 작가의 말이다. 주인공 성옥이 가졌을 고통과 그리움의 문을 열기까지 작가의 심정을 짐작할 만하다. 탈북민 성옥의 남한 정착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따뜻하게 보듬는 인호의 마음이 고맙다. 지금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탈북민에 대한 선입관이 그리 곱지 않은게 사실인것 같다. 동족간의 전쟁인 6.25동란과 이후 벌어진 남북분단, 남북한의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사회적 환경이 서로의 시선을 빗겨가게 만든것 같다. 한민족의 숙원인 통일이라는 거대한 민족의 과제를 생각한다면 그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사회환경 조성이 전제되어야 할것이다. 영원히 분단의 아픔 속에서 살수는 없을테니까. 그녀의 탈북과정은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 보다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