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도나토 카리시
- 존 마스든
- 류시화
- 톨스토이
- 인문역사기행
- 셜록홈즈
- 데버리 리비
- 이반일리치의 죽음
- 잔느
- 성로브르
- 쥬에민
- 장서우
- 사람의 본질과 관계의 진실
- daum
- 시작
- 인간다운죽음
- 핫 밀크
- 아서 코난 도일
- 더는 나를 증명하지 않기로 했다
- 마카라스카
- tomorrow
- 작별하지 않는다
- 북행
- 부활
- 프레드릭 배크만
- 포스토이나 종유동굴
- 상처 떠나보내기
- 생활
- 사뮈엘 베게트
- 플리트비체 레이크
Archives
- Today
- Total
책 사 랑 방
가(家)/ 바진 본문

가(家)의 작가 바진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봉건대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진은 아마도 어려서부터 보아 온 봉건 관료주의의 불합리성을 많이 보았을것이다.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모를 관습과 허례허식, 더이상 진일보 할 수 없게 만드는 폐습과 미신을 신봉하는 환경에서 미래는 없다고 그는 생각했을것이다. 이 작품은 깨어있는 젊은이로 대변하는 쥬에후이 바진이라고 보면 맞을것이다. 그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볼수 있다. 이 소설은 중국 현대사의 전환점인 5 · 4운동시기 사천성도를 배경으로, 4대에 걸친 가오(高)씨 일가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루어 질수 없는 쥬에후이와 하녀 밍펑과의 사랑과 죽음, 할아버지의 법대로 혼례를 해야만하는 쥬에민과 그의 반항 등이 이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새삶의 격류를 찾아 가오(高)가를 떠나는 쥬에후이의 마지막 모습은 이소설이 추구하고자 하는 지향점이다. "강물이여, 축복 받아야 할 강물이여! 너는 나를 18년 동안 살아온 내 집으로부터 미지의 도시, 미지의 사람들에게로 실어다 주는구나" 새로운 출발을 하기위해 쥬에후이가 배에 오르면서 하는 독백은 젊은이들의 가슴을 들끓게 했을것이다.
'독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적인 죽음을 위하여/유성이 (1) | 2023.11.27 |
---|---|
여자의 일생/기드 모파상 (4) | 2023.10.15 |
세번째 집/ 이경자 (0) | 2023.08.05 |
아빠는 나무다/ 이태범 (0) | 2023.07.25 |
비로소, 나는 행복 합니다/ 김정은, 추효정 (0) | 2023.07.0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