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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성유미 본문

독서 이야기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성유미

퀘런시아 2019. 7. 31. 11:49

   엇갈린 관계, 아픈 관계, 불편한 관계에  안녕을 고하는법. 더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법...     

   달리는 자동차에는 브레이크가 있다. 비록 자동차 뿐만아니라 전동으로 달리지 않는 자전거도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가 있어서 멈춰야 할 때 멈출 수 있다. 브레이크가 없거나 고장이 났다면 제때 멈추지 못해 사고가 날 것이다. 멈춤으로써 안전하게 비껴 갈 수 있지만,  멈추지 못한다면 더 큰 화를 불러 올수 있을 것이다.  한번쯤 멈춰 보았을까? 잘듣지 않는 브레이크는 아닌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어떤 관계든 맺고 있다, 인연속에서 삶을 살아가는데, 좋은 만남, 피하고 싶은 만남,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만남의 관계에서 어떻게 브레이크를 잡을까? 고민하게 하는데. 이 책은 이런 관계를 시원하게 정립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것 같다.

   세상에 '어쩔 수 없는' 관계는 없다.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내가 있을 뿐이다.                           

   가족이기 때문에, 유년 시절부터 지내왔던 친구이기 때문에, 거절 못하는 선배이기 때문에 등. 자신을 숨기고 동조하고 살고있는 사람은 자존감을 회복 할 기회를 영영 찾지 못하고 살 수 밖에 없다. 그것이 화를 불러오고 켜켜히 쌓인 불만은 언젠가 감당할 수 없는 독이 되어 피폐하게 변하게 된다. "NO"라고 말하고 안전하게 브레이크를 잡는 현명함이,  자칫 파탄으로 이를수 있는 관계를 막을수 있다.이별이 아닌 잠시 쉬어가는 졸연을 함으로써 아픈 상처를 하나 더 덜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인용글>                                                                                        친구가 친구가 아니었음을, 내편이 내편이 아니었음을

어느 날 깨달았다면 우리, 관계의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한다.

너무 아픈 사람은 보내고, 좋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관계의 주체성을 되찾고, 나를 지키기 위해

'마음과 필요'를 함께 나누는 가장 현실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그렇게 우리는 모든 관계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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