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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 랑 방
처음 만나는 북유럽 신화/이경덕 본문
얼마 전 잠시 집에서 쉬고 있는데 둘째 아들에게서 전화가 왔다. 요즘 수백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를 보러 가자는 얘기였다. 얼마 전 보았던 <캡틴 마블>에 실망하였던 터라 망설였지만 가족과 같이 영화 보는 기회도 많이 없을 것 같아 따라나섰다. 보는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진부하고 허황된 신들의 이야기가 적성에 안맞는 터라, 영화가 끝나기만 기다리다 나왔다. 이 책을 먼저 보고 갔으면 영화를 보다가 나 처럼 꾸벅꾸벅 졸면서 옆 사람 눈치보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북유럽 신들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아스가르드에 사는 주요 신인 오딘, 토르, 로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편의 소설을 보는 듯 했다. 북유럽 최고 신이라 칭하는 오딘이 기획한 사건을 트릭스터 로키가 계략을 세워 일을 꾸미고 해결사 토르가 해결 한다.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몰리뇨의 위력도 볼 수 있다.
작가는 북유럽 신화는 이미 현대적이라 말한다. 오딘의 후손인 바이킹족은 비겁한 것을 싫어 했고, 용감히 싸우다 오딘이 주재하는 발할라 궁전으로 가는 것을 인생 최고의 목표으로 삼았다. 그들은 오딘 처럼 끊임 없이 삶을 향상 시키려 노력했다. 그저 약탈만 하는 도적에서 머물지 않고 항해술과 조선술을 발전시켰다. 바이킹들에겐 북유럽 신화는 자기계발을 위한 지침서 이기도 하다. 주어진 운명적인 삶을 살기 보다는, 미미르의 샘물을 얻기 위하여 한쪽 눈을 내놓고, 마법을 깨우치기 위해 우주이기도 한 이그드라실에 거꾸로 매달려 죽음을 선택한 오딘의 삶은, 삶을 살아가는데 많은 제약이 따르는 현대인들이 배워야 할 점이 많을 것 같다.
서양에서 7일로 이루어진 일주일 개념이 들어오면서 오늘 우리가 쓰고 있는 한 주는 7일이 되었다 하니, 북유럽 신화는 이미 우리 일상 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된 것 만은 사실이다.
<일주일>
월요일 Sunday : day of the sun
화요일 Tuesday : 법의 신 티르Tyr의 날
수요일 Wendsday : 최고신 오딘 Odin, 달리 보턴 Wotan의 날
목요일 Thursday : 전쟁의 신 토르Thor의 날
금요일 Friday : 아름다움의 여신 프레이야의Freyja의 날
토요일 Saturday : (로마신화)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Satur
일요일 Monday : day of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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