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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시작된 날(존 마스든)/Tomorrow 시리즈 1권 본문

독서 이야기

전쟁이 시작된 날(존 마스든)/Tomorrow 시리즈 1권

퀘런시아 2018. 2. 19. 23:28

  이 책은 존 마스든의 Tomorrow 시리즈 7권중 1권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지명은 실제 지명하고 같다. 호주 최고의 베스트 셀러 작가 존 마스든의 청춘 판타지 소설이다. 가상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며 침략자들과 싸우는 십대들의 게릴라 활동이야기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결말이 궁금하여 다음 편을 기다리기 힘들다는 점이다. 한순간 전쟁이라는 가혹한 상황에 놓인 십대들의 용기와 좌절, 우정과 사랑, 상처와 성장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무심코 집어든 책이라 처음엔 별 흥미를 끌지 못했지만 도서 반납일이 다가 오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명절 연휴라 책과 가까이 할 수 없다는 핑계와 고질병인 게으름이 발목을 잡았다. 책갈피로 써온 도서 반납일이 적힌 딱지는 고개만 내밀고 기다린지 열흘은 된것 같다. 도서 대여 기간이 보름이니, 학창시절 시험일이 다가오면 소나기 공부 한다고 괜히 바쁜것과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다 읽지도 못하고 또 반납한다면 뭔가 꺼림찍 할것 같아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단숨에 읽어버린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청소년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산속 분지 ""이라는 곳으로 캠핑을 떠난다. 그런데 캠핑에서 돌아와 보니 마을과 도시가 외지인에게 점령당해 주민들은 모두 잡혀가고 없다. 침략자들은 마을 축제를 맞아 한자리에 모인 주민들을 사로 잡고 주변지역을 장악한 것이다.  여덟 아이들은 적에게 투항 하지 않고, ""을 근거지로 하여 저항한다. 적을 공격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과 번쩍이는 아이디어는 성인 전투 부대 못지 않다. 주유차를 이용한 다리 폭파 장면은 독자들을 전율한다. 그러나 전쟁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청소년들의 미약한 힘으로 막강한 힘을 가진 적과  어떻게 맞서게 될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을 수 있을지 2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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