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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사 랑 방
상처 떠나보내기/이승욱 본문

내 몸 안에 있는 상처를 내담자 다섯 명의 사례를 통해 치유해 가는 지난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내 몸에 있는 상처는 의사의 처방과 치료로 아픔을 치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안 깊은 곳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깊은 상처는 누군가 또는 삶의 환경에 의해 장악당한채 누락되고 있다. 인정 받지 못하는 상처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더욱 옥죄고 고통속에 살아가게 한다. 극심한 우울과 좌절, 사랑에대한 집착, 타인을 향한 분노, 자신의 무가치함으로 주눅든 삶, 이 다섯 가지 중 어느 하나라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한다. 각자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고통과 상처는 본질적으로 같다. 치유의 과정은 상처의 시원을 알고 철저하게 자기 자신과 대면해야한다. 그 과정에서 해결책은 더 옳은 결정보다는 더 나은 결정을 유도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 할 수 있다. 이제는 떠나 보내야 한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들추어 내는 것은 그 상처에 염산을 뿌리는 것과 같다'는 언제인가 책에서 본 글귀가 생각이 난다. 하지만 한번은 마주해야 할 내안의 나. 당신은 충분히 아팠고 이젠 그 상처를 떠나보내야 할 때이다. 장악당하지 않고 장악하면서 흔들거리는 자존감을 되찾자. 고통속에서 누락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제를 풀어가는 지침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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