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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벌써 정년 퇴임이라니...

퀘런시아 2021. 10. 30. 21:10

회사를 떠나오는 날 젊은 후배가 준 선물

  10월25일 부터 교육이다. 정년 퇴임 6개월을 앞두고 퇴직 후 삶에 대해서 준비 하라고 약간의 시간을 주는 모양이다. 남들도 하는데 덤덤히 받아 들이려 했지만 막상 마지막 출근, 퇴근시는 섭섭함과 애증이랄까. 시원한 느낌도 약간은 있었다. 이제는 얽매이지 말고 내가 살고 싶은대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야지 하면서도 잘 될지 의문이다. 내 앞길을 간 많은 선배님들도 그랬을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나름의 소견이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당당하게 걸어가고 싶다.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주변을 살피면서, 내 삶도 어느정도 챙기면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싶다. 한가지 더 있다면 어머님 유지다. ' 남한테 진 빚은 반드시 갚고 살아야 된다' 라고 항상 말씀 하셨다. 꼭지키고 살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마음의 빚을 졌다면 더 많이 보듬고 살아가야지. 막다른 길 한쪽 곁에서 빛이 들어 오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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